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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독도 관광시설 반드시 설치해야...

by 조무주 2011. 11. 28.

  정부는 독도에 대규모 방파제와 수중관람실 등 관광시설을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실시설계를 발주했다는 것이다. 뒤늦은 결정이지만 아주 잘한 것으로 생각된다. 국민들은 독도를 관람하고 싶어도 접근이 쉽지 않아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 왔다. 방파제가 완공되고 수중관람실이 설치되면 매년 많은 관람객이 독도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대사가 독도의 이같은 시설 설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외교통상부에 전달했다고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다. 우리 땅에 우리가 관광 시설을 건설한다는데 왜 일본이 간섭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일본은 툭하면 독도가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독도는 엄연히 한국의 영토다. 또 실효적으로 우리가 지배하고 있는 땅이다.
 정부는 일본의 이같은 주장을 묵살하고 독도에 관광 시설을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 정부가 일본 압력에 굴하여 시설 공사를 중단한다면 일본은 더 강한 목소리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할 것이 뻔하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은 독도를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이 독도수호국제연대, 독도수호대와 공동으로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독도 해상국립공원'에 대해 89.9%가 찬성했다는 것이다.

 

 


 독도에 관광시설을 설치하려면 기본설계, 실시설계, 문화재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할것으로 보이며 공사까지는 여러해가 필요해 당장 독도에 관광을 갈 수는 없다. 그러나 실시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면 실효적 지배 효과는 더욱 극대화 된다.이때문에 국민들은 독도의 관광 시설공사를 하루빨리 착공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현재 방파제 및 기타시설 기본 계획을 확정하고, 실제 시공에 필요한 '실시설계'를 담당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최소한 12월 초에는 관련 업체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독도 관광 시설에는 방파제를 비롯, 독도 나루터와 방파제를 연결해주는 길이 136m 연결다리, 수중정원과 수중관람실, 신재생에너지로서 파력(波力) 발전시설 등이다.
 독도에 들어서는 방파제는 최대 5000t의 여객선과 2000t 규모 선박이 새로 접안할 수 있는 크기의 규모로 건설된다. 또 210m 길이의 방파제가 세워지고 방파제 끝에 수중정원과 수중 관람실이 조성된다. 수중관람실이 완공되면 독도 속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많은 관람객이 몰려 올것으로 전망된다. 수중 관람실은 높이 55m, 면적 900m²크기의 상자모양 콘크리트 구조물인 '케이슨'으로 만들어진다.
 독도의 동쪽 섬 동도와 서쪽 섬 서도를 잇는 200m 길이의 다리도 건설될 예정이다. 이 다리가 완공되면 동도와 서도를 도보로 왕복할 수 있게 된다. 이 모든 공사는 2013년 상반기에 착수하여 201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공사에는 총 4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우리 정부가 독도에 관광시설 등을 건설하려는 것은 그동안 정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 일본이 지난 3월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명기했으며 외교청서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대한 대응책을 꾸준히 연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독도 시설 공사로 독도가 우리의 땅이라는 사실을 일본에게 확실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