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지 않는 블로그 방문자
내 블로그에는 거의 매일 반갑지 않은 방문자가 있다. 처음에는 저렇게 유명하고 훌륭하신 분이 보잘것 없는 내 블로그를 자주 찾아주어 너무 고맙고 황송하기 조차 했다. 그런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거의 매일 내 블로그 방문자 명단에는 이분이 계시니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님...
요즘 국회의원 선거도 얼마남지 않았는데 그래서 1분 1초가 아까운 분인데 컴 앞에 앉아서 블로그를 찾아 다닐 시간도 없을텐데 어떻게 거의 매일 내 블로그에 나타날까. 처음에는 그래도 시간을 내서 블로그의 글도 읽으시고 자신의 블로그에 글도 쓰시나 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내 블로그 뿐 아니라 다른 블로그에서도 창조한국당 문국현님은 자주 블로그 방문자 명단에서 볼 수가 있었다. 그러면 혹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이나, 당 관계자들이 문국현님을 알리기 위해 하루종일 컴 앞에 붙어 앉아 각 블로그를 찾아 다니는 것은 아닐까? 갑자기 그런 의구심이 생겼다.
더구나 문국현님은 한번도 댓글을 단적이 없으며 방명록에 글을 남긴 적도 없다. 추측컨데 그저 방문하고 간다는 이름만 다녀간 블로그에 남기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나는 언제 부턴가 창조한국당 문국현님의 방문을 반기지 않는다. 이는 순전히 정치적인 계산이 깔린 것이 아닌가 보여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블로거는 자신의 실명이나 소속을 밝히지 않는게 상식이다. 그러나 문국현님은 창조한국당이라는 당명과 문국현이라는 이름을 항상 다녀간 블로그에 남긴다. 정말 문국현님이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것인지 아님 다른 사람이 문국현님의 블로그 비밀번호를 알고 선전을 위해 찾아 다니는 것인지 확인하고 싶다.
그리고 문국현님이 정치적 목적으로 블로그를 찾아 다니신다면 이제 부터 그만 하시기를 당부 드린다. 블로그는 순수한 공간이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도 내 블로그에는 어김없이 다녀간 블로그에 창조한국당 문국현님의 이름이 있다. 아침 부터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아 이 글을 올린다.
? 요양보호사교육원님? 유종천님? chungang50님? 태리보이님
? 비밀의화원님? 카르마에듀닷컴님? 양덕이님? 늘해피맨님
? 제우스님 LvUp님? 고소득프랜차이즈님? 만남할래요님?
최근 며칠간 내 블로그를 다녀간 방문자 명단을 스크랩한 것이다.
다른 님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이나 이를 스크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혹시 믿지 않을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