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 시리즈

조소/토우 이야기 26

조무주 2008. 3. 27. 18:21

 

 

임신/토우 이야기 25가 블로그뉴스 추천베스트 10에 올랐다.

그래서 평소보다 방문자도 조금 많았다.

토우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텐데...

그래서 솔직히 이번 토우 이야기를 쓰는데는 부담이 된다.

 

몇년전 조소 전시회에 간 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본 작품 중에 마음에 드는 작품을 사진으로 찍어 토우로 만들었다.

이런 단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도조 라는 것이 있다.

쉽게 이야기 하면 도자기 조소라는 뜻이다.

 

전에 운보공방에서 많이 만들어 판매를 했다.

나도 운보공방에서 제작된 도조 작품 2점이 있다.

도조는 작가가 조각 작품을 만든 다음에 이를 석고로 떠서 틀을 만들고

이 틀에 흙물을 넣어 도자로 굽는 것이다.

 

내가 직접 제작하는 것을 본적은 없는데 이를 만드는 도자 선생에게 들었다.

이 토우는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

석고 틀을 이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직접 흙으로 빚어서 도자로 구운 것이다. 다른 토우나 마찬가지로...

나는 석고틀을 만드는 방법도 모른다. 초보자이니까.

 

 

도조[賭租] [명사] 남의 논밭을 빌려서 부치고 논밭을 빌린 대가로 해마다 내는 벼.

도조[都祖][명사] [인명] 고구려 초기의 사람(?~?). 주몽의 아들 유리가 아버지를 찾아 부여에서

고구려로 갈 때 수행하여, 유리가 태자가 되는 데 공을 세웠다.

도조[刀俎][명사] 칼과 도마를 말함.

 

역시 사전에는 도조라는 단어가 없다. 작가들이 최근에 만든 말인 것 같다.

얼짱 몸짱이라는 말도 최근에 만들어진 단어가 아닌가.

이 토우는 조소 작품을 보고 만들어서 조소/토우로 붙였다.

아마 이런 형태의 조소 작품은 많이 있을 것 같다.

조각의 느낌을 주기 위해 백유로 처리했다. 색상은 괜찮은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