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 시리즈
스모/토우이야기 54
조무주
2008. 5. 3. 03:48
처음 스모 선수를 TV로 보고서 와 정말 뚱뚱하다 그런 생각이었다.
우리나라의 씨름은 힘과 기술이 겸비해야 하는데
일본의 스모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힘이 우선 바탕이 돼야 할 것 같다.
그래서 그들은 중량을 늘린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그들이 심장 이상 등으로 일찍 죽는다는 설도 있다.
일본에서는 스모 선수들이 어느 프로 선수들 보다 인기가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한때 씨름이 큰 인기를 얻었으나 이후 시들해져서
지금은 씨름 선수가 누구인지 모를 정도가 됐다.
초창기에는 이만기, 강호동 등 인기 많은 씨름 선수가 많았는데.ㅋㅋ
스모와 씨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삽바가 있고 없고 이다.
씨름은 시작전에 삽바를 서로 맞잡고 넘어뜨리는 경기이지만
스모는 삽바가 없는 상태로 시작한다.
또 씨름은 모래판에 상대 선수를 넘어뜨리는 것이 경기의 주요 내용이나
스모는 선 밖으로 밀어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물론 선 안에서 넘어뜨리는 것도 기술이지만 대부분 밖으로 밀어낸다.
그래서 밀려 나가지 않으려 몸의 무게를 늘리는 것인가 보다.
이번 토우는 씨름 선수를 만든 것인데 우리나라 씨름 선수 보다는
일본의 스모 선수와 더 많이 닮은 것 같다.
몸집이 크고 팔과 다리가 보통 사람의 두배는 되니까
유약 없이 재벌했는데 머리 부분은 적당히 탔다.
다리 부분은 색이 변하지 않아 더 자연스런 색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