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 시리즈

개구쟁이/토우이야기 65

조무주 2008. 6. 8. 10:03

 

 

 초등학교 때 나도 깨나 개구장이였다.

 지금은 소심한데다 용기도 없는, 별 볼일 없는 사람으로 변했지만

 어릴적 시골에서 골목을 누비는 개구장이로 자랐다.

 

 한살 위 형이랑 잘 싸워 엄마한테 �겨난 적도 있고

 병정 놀이하느라 저녁 굶기를 밥먹듯 하고

 그래도 항상 나는 대장, 대통령 그런 것을 한 것 같다.

 

 병정 놀이의 추억 때문에 한때는 육군사관학교를 가려고 했고

 그래서 대학시절 ROTC를 지원한 동기가 됐다.

 지금도 장교로 군생활을 마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말썽쟁이 이 토우 녀석.........

 아마 어릴적 나를 닮았는지도 모르겠다.

 깨지고, 얻어 터지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