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 시리즈

붓 한자루/도자 이야기

조무주 2009. 4. 14. 23:00

 

 

 

손가는대로 흙이 붙는대로 만들었다.

특별히 무슨 모양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아무 뜻도 없이 트임 기법을 가미하여

 

화병도 아니고 붓통도 아니고

정말 제법대로 만든 것이여서 의미는 없다.

굳이 사용한다면

멋스러운 붓 한자루 꽂아 둘까? ㅋㅋㅋ

 

만들고 나니 입 모양이 귀 같기도 하고

무슨 소리라도 열심히 들어야 겠다는 듯,

다만 청색의 화려함이 마음에 든다.

오늘 부터 어디에 쓸것인가

곰곰히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