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통 보안 인사가 능사는 아니다
김용준 총리 지명자의 전격 사퇴는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줬다. 박근혜 정부의 조각 첫 인선이었는데 닷새만에 사퇴한 것이어서 새정부 출범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용준 총리 지명자는'부덕의 소치, 당선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는 말로 사퇴의 변을 했다. 그동안 언론에 제기됐던 부동산 투기 의혹, 두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 등이 사퇴를 결심하게 된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보면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에게 질타를 당한뒤 사퇴하는 것 보다 미리 사퇴한 것은 잘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박 당선인의 첫 작품부터 벽에 부딪쳤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이는 박 당선인의 철통 보안 인사가 가져다 준 결과로 볼 수 있다. 철저한 사전 검증이 선행됐다면 이런 불상사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두 아들의 병역 의혹, 10여차례 부동산을 사고 판 것 등은 검증팀만 있었다면 손쉽게 잡아 낼 수 있었을 것이다. 미국의 경우 국세청, FBI 등 국가기관이 동원되어 사전에 철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한다. 차제에 우리나라도 국정원, 국세청, 경찰 등의 인력을 동원하여 사전에 점검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그동안 나름대로 검증을 했다고는 하나 김용준 지명자 처럼 당장 드러날 자료까지 알지 못했다면 큰 문제다. 당선인도 이제 인사 원칙을 바꿔야 한다. 철통 보안, 깜깜이, 나홀로 인사를 하다보니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역대 정권에서는 조각이나 개각 때 대통령의 취향에 따라 3∼5배수의 후보군을 언론에 흘려 여론의 검증을 받은뒤 적격자를 골라 인선했다. 사전 여론의 검증을 거치면 인사청문회에서도 큰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다.
인수위 윤창중 대변인의 경우도 야당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사전에 예측 가능한 인물이 낙점됐다면 언론이 미리 점검에 나섰을 것이다. 그러나 극우의 깜짝 인물을 선택하므로 야당으로부터 비난을 받은 것이다. 물론 인사가 수시로 새나가 정상적인 검증이 어렵다면 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보안과 확실한 검증이 조화를 이뤄야 할것이다.
김용준 총리 지명자의 전격 사퇴는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줬다. 박근혜 정부의 조각 첫 인선이었는데 닷새만에 사퇴한 것이어서 새정부 출범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용준 총리 지명자는'부덕의 소치, 당선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는 말로 사퇴의 변을 했다. 그동안 언론에 제기됐던 부동산 투기 의혹, 두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 등이 사퇴를 결심하게 된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보면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에게 질타를 당한뒤 사퇴하는 것 보다 미리 사퇴한 것은 잘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박 당선인의 첫 작품부터 벽에 부딪쳤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이는 박 당선인의 철통 보안 인사가 가져다 준 결과로 볼 수 있다. 철저한 사전 검증이 선행됐다면 이런 불상사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두 아들의 병역 의혹, 10여차례 부동산을 사고 판 것 등은 검증팀만 있었다면 손쉽게 잡아 낼 수 있었을 것이다. 미국의 경우 국세청, FBI 등 국가기관이 동원되어 사전에 철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한다. 차제에 우리나라도 국정원, 국세청, 경찰 등의 인력을 동원하여 사전에 점검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그동안 나름대로 검증을 했다고는 하나 김용준 지명자 처럼 당장 드러날 자료까지 알지 못했다면 큰 문제다. 당선인도 이제 인사 원칙을 바꿔야 한다. 철통 보안, 깜깜이, 나홀로 인사를 하다보니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역대 정권에서는 조각이나 개각 때 대통령의 취향에 따라 3∼5배수의 후보군을 언론에 흘려 여론의 검증을 받은뒤 적격자를 골라 인선했다. 사전 여론의 검증을 거치면 인사청문회에서도 큰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다.
인수위 윤창중 대변인의 경우도 야당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사전에 예측 가능한 인물이 낙점됐다면 언론이 미리 점검에 나섰을 것이다. 그러나 극우의 깜짝 인물을 선택하므로 야당으로부터 비난을 받은 것이다. 물론 인사가 수시로 새나가 정상적인 검증이 어렵다면 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보안과 확실한 검증이 조화를 이뤄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