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문화 현장
크로스 오버, 청주의 젊은 디자인 전시회
조무주
2017. 10. 7. 01:54
청주 대청호미술관에서는 2017 소장품 연계 기획전 ‘크로스 오버, 청주의 젊은 디자인전’을 개최한다. 9월 23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과 연계한 80년대생 지역 청년 디자이너들의 창조적인 아이디어 작품이 눈길을 끈다.
1전시실의 권진호, 임웅빈 팀은 조각 작가 송일상의 ‘비움’ 작품이 가지고 있는 개념과 모티브를 그래픽으로 풀어냈다. ‘나를 마주한 시간’의 주제로 미로 같은 공간의 그래픽 이미지를 둥근 천으로 표현했다.
2전시실에서는 박민호, 최재완이 김사환 ‘유백’, 이유중 ‘소나무’, 우은정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 바람을 드로잉함’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소재인 나무를 모티브로 관람객 체험형 공간 ‘One to Tree’로 구성했다.
3전시실 ‘모노트리’는 김향미, 박슬아 팀이 보리 작가로 유명한 박영대의 맥 시리즈를 그들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보리를 보리’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의 모티브가 되는 소장 작품은 박영대, 우은정, 사윤택, 송일상 등 청주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원로 작가들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