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이 7개월여의 기나긴 협상 끝에 프랑스 항공기 제작사인 ATR사와 신규 터보프롭 항공기 20대의 구매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이번 구매계약을 통해 공급될 항공기 20대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생산되어 한성항공에 인도될 예정이며, 기종은 새로 제작되는 ATR-72 500 시리즈로 현재 한성항공이 임대하여 운항하고 있는 ATR-72 200기종보다 월등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첨단 항공기이다.
따라서 이번 계약은 동북아에서의 저가항공 사업에 대한 높은 잠재력을 확인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동북아 거점으로서의 우리나라의 저가항공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함과 동시에 한성항공의 사업능력 및 투자가치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과감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신생항공사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항공 역사상 유래 없는 파격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신용도가 낮은 자본금 80억의 나약한 신생항공사가 자본금의 50배 규모인 4,000억 짜리 계약을 성사해냈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불가능한 도전임에 틀림이 없었지만 그 동안 차근차근 체계와 기반을 다지면서 한편으로 보여준 독특한 기내서비스와 탁월한 마케팅 능력은 한성항공의 성장 가능성에 한층 신뢰를 주었으며, 제시된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우수성 그리고 그 사업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경영 능력과 열정 등에 대한 끈질긴 검증을 통해 불가능의 벽을 뛰어 넘고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이제 운항을 재개한지 만 1년 남짓 된 신생항공사인 한성항공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도입될 이 항공기를 우선 공급좌석 부족에 시달리는 국내 제주노선에 집중적으로 투입하여 만성적인 좌석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며, 일부는 도쿄, 상해 등 근거리 국제선에도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성항공은 금번 계약으로 현재 운항중인 2대와 6월 중 인도될 2대, 하반기에 인도되기로 예정된 3대를 포함하여 최소27대의 항공기를 기 확보한 상태이다.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로부터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 향후 4년간 항공기 수급 및 조종사 교육훈련 측면에서 확고한 이니셔티브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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