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입니다.
옛날 시골 동네에는 마을 어귀에 장승이 서있었지요.
나무로 만든 장승도 있고 돌로 만든 것도 있고.
정월 보름이면 새로운 장승을 만들고 이를 마을 어귀에 세우는 거죠.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뭐 이렇게 썼던 것 같습니다.
마을이 잘되고 악귀를 몰아내고 풍년 농사를 지으라는 그런 의미일 거예요.
돌로 만들어진 장승은 눈도 있고 코도 있고 입도 있고
그걸 생각하며 만들었는데.......
안료를 써서 그런지 깊은 맛은 없네요.
붉은색이 악귀를 몰아 낸다고 해서 붉은 안료를 사용했거든요.
근데 지금 생각하니 유약을 썼어야 하는건데...소금유.
왼쪽에서 보고 오른쪽에서 보고
옆 모습은 왼쪽이 좀 낫네요.
현재 우리집 현관에서 집안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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