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터 공예관이 개강했어요.
회사일을 하고 가느라 시간이 늦어
허겁지겁 도착해보니 아이고
수강생들이 몇명 없고 이미 다 가버린 상태.
이걸 어쩌나 선생님한테 얼굴 도장 찍고
다음주 부터는 일찍 나오겠다고 약속하고.
전에 만들었던 도자기와 절구를 찾았지요.
이 절구는 아주 만들기 쉽고
심심할때 흙을 주무르다 하나 두개씩
꽤 여러개를 만들었는데 많이 사라지고
이 놈 세개가 남았네요.
지금은 사라진 절구통...
제가 어렸을 적 시골에서는
이 절구통에 고추가루도 빻고 떡도 찧고
하는 일이 많은 농기구였는데 이젠 사라졌지요.
절구공이를 흔들면
아주 맑은 종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이 절구통.
봄이 되니까 절구 찧는 여인들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토우 시리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붓통/도자 이야기 (0) | 2009.03.31 |
---|---|
긴얼굴/토우이야기 123 (0) | 2009.03.25 |
못난이/토우이야기 121 (0) | 2009.03.17 |
아름다운 여인/토우이야기 120 (0) | 2009.03.13 |
촌노/토우이야기 120 (0) | 2009.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