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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 시리즈

절구/토우이야기 122

by 조무주 2009. 3. 20.

 

 

 

 

어제 부터 공예관이 개강했어요.

회사일을 하고 가느라 시간이 늦어

허겁지겁 도착해보니 아이고

수강생들이 몇명 없고 이미 다 가버린 상태.

 

이걸 어쩌나 선생님한테 얼굴 도장 찍고

다음주 부터는 일찍 나오겠다고 약속하고.

전에 만들었던 도자기와 절구를 찾았지요.

 

이 절구는 아주 만들기 쉽고

심심할때 흙을 주무르다 하나 두개씩

꽤 여러개를 만들었는데 많이 사라지고

이 놈 세개가 남았네요.

 

지금은 사라진 절구통...

제가 어렸을 적 시골에서는

이 절구통에 고추가루도 빻고 떡도 찧고

하는 일이 많은 농기구였는데 이젠 사라졌지요.

 

절구공이를 흔들면

아주 맑은 종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이 절구통.

봄이 되니까 절구 찧는 여인들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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