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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사진

충주댐 수몰 지역 사람들

by 조무주 2010. 4. 5.

 

 

 

 

 

  

 

충주호가 담수되기전

이곳에는 300여개 크고 작은 마을이 있었다.

대부분 농사를 지으며 어렵게 살던 사람들

 

이들은 충주댐 건설과 함께 정든 고향을 떠나야 했다.

지금은 이들이 전국으로 흩어져

한곳에 모이기도 쉽지 않다고 한다.

 

이북에 고향은 둔 사람들은 언젠가

통일이 되면 찾아 갈 수 있겠지만

물 속으로 수몰된 이곳 사람들은 영원히 고향에 갈 수 없다.

 

한강의 수량을 조절하고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충주호 이지만

이곳에 수백년간 살아 왔던 주민들은 고향을 떠나야 했던 아픔이 있었다.

 

나는 당시 이런 마을을  찾아 다니며 사진을 담았는데

불행하게도 필림은 모두 사라지고

책으로 만들어진 사진집만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