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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이야기

속리산 문장대

by 조무주 2010. 10. 15.

 

 

저거다

                이 생 진


문밖에 나서면
소리 없이 밟히는 수평선
저거다
아무렇게나 끊어다 유리병에 심고 싶은
한 가닥
내가 나가고 내가 들어오고
하루 종일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데도
흔들리지 않는 수평선
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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