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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읽기

얼굴 가리고 엉덩이 내놓기

by 조무주 2007. 6. 19.

   얼굴 가리고 엉덩이는 내놓는다.
 가릴 곳은 가리지 않고 오히려 보여야 할곳은 가린다는 뜻으로 정반대의 행동을 한다는 말이다. 얼굴보다 그곳에 자신이 있는가 보다 생각하면 될일이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할것이기 때문에 그 뜻을 헤아려야 할것인가. 꿈보다 해몽이 좋다고 할것인가.

 얼굴색이 붉고 머리털이 검으면 음란하다.
 관상학에서 흔히 하는 말이다. 음란하려면 피가 뜨거워야 하고 피가 많아야 한다. 얼굴색이 붉다는 것은 피가 뜨겁다는 뜻이다. 머리털이나 몸의 모든 털은 피의 찌꺼기로 본다. 털이 많고 윤기가 나는 것은 피의 찌꺼기가 많다는 것으로 보아 성력이 예사롭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어부 사흘 쉬면 사타구니 굽어본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어부가 사흘동안이나 고기 잡이를 못나가면 안달이 날것이다. 수입도 그렇고 당장 상위에 반찬이 떨어져 밥 먹기 조차 불편을 겪겠다. 3일 정도 바다에 나가지 못하면 제 사타구니를 내려다 보면서 고기 생각을 달랜다는 뜻으로 빗대어 이르는 말이다.

 얻기 쉬운 여자가 버리기도 쉽다.
 그렇다. 어떤 것이든 정성이 많이 들어야 귀한줄 알며 귀한줄 알면 정성이 많이 들 수 밖에 없다. 오다가다 만난 계집은 또 그렇게 헤여지는 법이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살 양이면 공든 탑 쌓듯 그렇게 무진장 정성을 들일 일이다.

 여자 코가 짧으면 바람기가 있다.
 코는 자기 주장과 관련이 있다. 얼굴의 한가운데서 이마, 턱, 양 광대뼈인 4악을 거느린 중악이다. 이것이 알맞은 크기로 자리잡고 있어야 인생이 편안한데 지나치게 짧으면 제 주장이 짧아 이리저리 움직인다.

(출처: 성속담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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