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철 가족 도예전 개최

 

 

청주시한국공예관이 가족과 연인, 소중한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이색전시회를 기획했다.충북 옥천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도예가 정진철(52)씨 가족의 사랑과 솜씨가 묻어 있는 ‘화기애애’전을 1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키로 한 것이다.

여토도예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정씨는 한국도자기 디자인개발실에서 근무하고 전국공예품대전 등 국내외 주요 공모전에서 입상한 바 있으며 4회에 걸친 개인전과 100여회의 단체전에 참가하는 등 30여년간 도예인생을 걸어오고 있는 장인이다.정씨의 부인인 손영미(45)씨는 한국도자기에서 근무한 뒤 정씨와 함께 도예인생을 걸어오고 있는 동반자이며 전국공예품대전 등 국내 주요 공모전 수상과 함께 도예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와함께 가업을 잇겠다며 경기도 이천의 한국도예고등학교에 입학한 아들 현우군과 중학생인 딸 유진양도 도예 솜씨가 뛰어나다. 정씨 부부를 도우면서 가족같이 생활하는 도예가 장미연(29)씨도 ‘화기애애’전에 참여한다.이번 전시는 정씨 가족이 올 1년동안 작품활동을 한 생활도자 100여점을 소개한다. 주방과 식탁, 거실과 서재, 그리고 침실과 정원을 예쁘게 꾸미고 소중하게 쓰일 수 있는 작품만을 엄선했다.

정씨 가족 다섯명이 머리를 맞대고 오순도순 사랑을 나누며 작품을 만든 화분시리즈도 선보인다. 자연의 숨결과 도자사랑 가족의 따뜻함이 묻어 있다.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은 모두 저렴한 금액으로 소장이 가능하다. 작품을 관람하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소중한 사람, 고마운 분께 생활도자기를 선물하는 문화풍토를 만들기 위한 행사이다.

청주시한국공예관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공방을 운영하고 가업을 잇는 경우가 드물어 정씨가족 초대전을 기획하였다”며 “자연과 삶, 사랑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는 가족과 연인, 소중한 사람과 함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개막행사

 - 일 시 : 2007. 12. 18(화) 17:00~

 - 장 소 : 청주시한국공예관 3층 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