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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 시리즈

솟대/토우 이야기 110

by 조무주 2009. 2. 7.

 

 

 

 

 

솟대는 마을공동체 신앙의 하나로

음력 정월 대보름 동제를 올릴 때

     마을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마을 입구에 세우는 것이다.

               

솟대 위의 새는 대개 오리이나 일부지방에서는

기러기·갈매기·따오기·까치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솟대신앙은 물을 상징하는 물새들을 장대 위에

 세움으로써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보장하는 마을신의 하나로 삼았다.

                                       

솟대의 기원은 청동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분포는 만주·몽골·시베리아·일본에 이르는 광범한 지역이었다.  

이는 솟대가 북아시아 샤머니즘 문화권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신앙물 임을 알려준다.

          

 

내가 다니는 공예관에서는

나무를 이용하여 솟대를 만드는 공예가가 있다.

그분은 이 고장에서 솟대작가로 유명하다.

나무를 깍아서 장식용의 솟대를 만들며 많은 어린이들이 이 공예를 좋아한다.

 

도자반도 이 공예가의 솟대를 본떠서 토우 솟대를 만들고 있다.

솟대를 세우는 받침은 바위를 상징하는 것이며

솟대의 기둥은 대나무를 잘라 만들었다. 

장식용으로는 안성맞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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