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그동안 도자기 글을 못 올렸는데
오랫만에 마음을 달래기 위해 화병을 하나 소개합니다.
울퉁불퉁 겉 무늬는
흙을 판으로 밀때 마대 자루를 깔았습니다.
그러니까 마대 자루의 자국이라 할 수 있지요.
재벌시 흰색 유약을 칠하고
위 부분은 프른색을 첨가했지요.
사진은 무늬가 잘 나오지 않았는데
실제 보면 마대 자루 무늬와 똑같습니다.
가을이면 이곳에 가득 갈대를 꽂곤 합니다.
입이 커서 갈대도 한아름이나 들어갑니다.
올 가을에도 갈대를 한다발 꺽어서
화병에 가득 채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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