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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이야기

산악회 생일잔치...

by 조무주 2010. 7. 6.

 

715의 생일은 7월 15일

아마 한번 들으면 아무도 잊어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7월 15일에 다른 행사 관계로 4일날 생일 잔치를 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산악회가 처음이라

생일 잔치하는 줄도 처음 알았습니다.ㅎㅎㅎ

그런데 우리 715의 생일 잔치는 정말 화려했습니다.

다른 산악회에서 다 부러워했답니다.

 

도명산 등반을 마치고 한자리에 모인 715 식구들

황부 황후님이 2박3일 고왔다는 머리고기 국밥으로 배를 채우고

꾼 밴드를 초빙한 가운데 장기자랑이 시작됐습니다.

 

 

흥겨운 노래, 신나는 춤

장기자랑이 시작되자 저마다의 끼를 발산했습니다.

평소 노래방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서인지

가수 빰치는 노래 솜씨

아~~~역시 715가 다르긴 다르다.

 

 

응원전도 가지가지

이리 흔들고 저리 흔들고

오늘은 우리 세상 715의 마당이다.

 

715 회원들의 노래 솜씨에 놀란

키타리스트 강박사님 바짝 긴장하셨군요.

 

푸짐한 상품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버들님

찬조 노래 솜씨도 일품입니다. 

 

금슬 좋은 부부사이????

다정한 모습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아이고 만망해라..

눈 뜨고 못보겠네.

 

신이 난 회장님...

좋습니다. 우리 한번 질펀하게 놀아 봅시다.

 

 

내 머리는 돌이여, 암반이란 말이지.

천연 암반에서 나온 물로 만든 술좀 가져와바

생일 잔치에는 술이 빠지면 안되지..

 

시원소주가 초정암반수로 만든 술이여?

충북소주에서 소주를 10박스 협찬했다고?? 아이고 고마워라..

시원소주 한잔 먹었으니 잠이나 실컨 자야겠다 !!

  

우씨.. 저거는 맨날 술이나 처먹고

얼른 일어나 춤이라도 춰~~~~

 

 

마미 총무님 냈둬유.

노래하는 사람은 노래하고

술먹고 뻣는 사람은 뻣고 그러는게 생일잔치입니다.

우리 젊은 3총사에게 모두 맡기시고

열심히 노시기나 하세요.. 

 

맞습니다.

냈둬유..

역시 젊은이들이 다르긴 다르네.ㅎㅎ

 

 

요기 딱 걸렸어.

노래 잔치에 노래는 안하고

무슨 애정 행각이여..

내 카메라에 딱 걸렸어 국물도 없어

 

너무나 다정한 표정.

둘이 부부여?

참가상으로 줄 우산인데

뭐 벌써 쓰고서 애정 행각이여~~

 

아니 이건 또 뭐여.

어디가 진짜여.

 

 

진짜 부부는 여기 있었네.

결혼 10주년 기념 사진 같어.

쌀방개사진관에서 찍었나? 죽인다. 표정..

 

이러면 안되요.

이러면 안되는데...

 

역시 순진한 영이님.ㅎㅎㅎ

 

어느덧 냉정한 심사는 끝나고

드디어 수상자 발표...

 

와 상 받았다...

 

처녀시절 모 기관에서 어나운서로 활동하신 영이님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감명깊은 시 낭송하시더니...  

 

모두들 기분 좋은 시상식

 

 상 빨리 줘유...ㅋㅋㅋ

 

우리의 잔치를 이렇게 끝났습니다.

내년에도 신나는 한마당 펼쳐봅시다.

715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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