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내륙고속화도로에 이어 강원도 평창과 제천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평창~제천 도로까지 건설된다면 충북 발전에 획기적인 일이 될 것이다. 충청내륙화고속도로는 청주와 충주~단양을 비롯해 내수~영동 등을 잇는 도로로 현재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구간은 청주~충주~제천~단양이며 2구간은 내수~보은~영동~무주를 연결하는 것으로 1구간 1조3531억원, 2구간에 7319억원 등 2조8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거대한 사업이다.
1구간은 대전지방 국토관리청에서 4개 지역으로 나눠 기본설계를 마쳤으며 2014년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2구간은 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영동~보은 구간은 제3차 국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됐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를 중심으로 영동, 보은과 충주, 제천 등의 지역거점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것이어서 남부권과 북부권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충북은 전국에서 면적이 제주도 다음으로 작은데도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려면 하루가 걸리는 도로망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북부 지역에 비해 남부 지역이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이같은 차별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충북도가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평창~제천 고속화도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한 사업이다. 올림픽 개최에 앞서 이 도로가 완공된다면 올림픽 기간동안 많은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천~평창 고속화도로는 강원도에서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어 어느때 보다도 가능성이 높다. 충북도는 이 도로의 건설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선 동계올림픽 지원특별법에 포함시켜 추진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하고 올림픽 전에 완공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우선 고려 대상이다. 올림픽 특별 지원법이 어려우면 일반 도로법에 의한 사업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2012년도 상반기 예비타당성 검토 대상에 포함시켜 놓고 있다. 충북도는 추가로 국도31호선 방림~용평 도로를 2차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안도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간 교통망은 체계상 수도권 지역과 충청 및 영호남 지역으로 구분된다. 이로인해 남북축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동한 차량이 동계올림픽 경기장인 평창으로 가려면 영동고속도로가 유일하다. 이때문에 제천~평창 고속화도로와 국도31호 방림~용평도로는 영동고속도로 남측의 안중~삼척 고속도로 이남 지역으로부터 접근하는 교통량을 평창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제천~평창간 도로는 동서축 고속도로망 부족에 따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업 시행을 올림픽 전으로 앞당기기 위해서는 평창동계올림픽 특별 지원사업에 포함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 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도 등을 방문, 사업 반영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며 "제천 및 평창지역의 민간단체,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각급 자치단체 등 민·정·관도 공조해 지역 숙원사업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못지 않게 제천~평창 고속도로 건설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에게도 초당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요구하고 정치권 뿐 아니라 올림픽 조직위를 통해서도 이를 관철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것이다. 민선 5기에서 이 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면 후대에 좋은 업적으로 칭송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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