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에게 철저히 속았다. 변 실장은 그녀가 예일대 박사일준 알고 동국대 교수로 추천할걸 보면 신씨가 변 실장도 촐저히 속인것으로 보인다. 신씨가 가짜 박사인줄 알았다면 변 실장이 그녀를 동국대 교수로 추천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최소한의 양심이기 때문이다.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은 검찰 조사에서 "2005년 동국대 신임 교수를 임용할 때 변 전 실장이 예일대 후배인데 미술계에서 매우 촉망받는 큐레이터라며 신씨를 교수로 천거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다. 당시 일간지에 신씨가 예일대에서 박사학위 받았다고 보도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것을 믿고 동국대 교수로 임용했다는게 홍 전 총장의 말인듯 하다.
당시 동국대 교수 중에는 예일대 출신이 없어서 신씨를 우수한 인재로 생각했다것이다.
변 실장도 철저히 신씨에게 속을 것은 사실인 듯하나 의문점은 있다. 변 실장은 예일대 석사 출신이다. 그러면 대화중에 의문점이 발견됐을 것이다. 그렇게 오랫동안 연인으로 있으면서 가짜라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면 그에게도 문제가 있다.
한국의 예산을 수년간 좌지우지 했던 그가 직감이라는 것도 있었을텐데 그렇게 철저히 속았을까. 예일대의 캠퍼스라든지 학교 분위기라든지 뭐 그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의문점이 발견되지 않았을까. 예일대는 학사 출신도 대접을 받는 학교다. 그런데 박사라면 그 수준은....
신씨는 결국 남을 속이는데 박사감이다.
아마 장윤 스님이 박사학위에 대한 의문점을 제시했을때는 변 실장도 어느 정도 감지했을 가능성은 있다. 그래서 스님의 입을 막으려 시도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엎질러진 물, 100여통의 연서가 왔다갔다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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